제주

공항에서 내려 제주 삼합이라 불리는 음식을 먹었다.

용기를 내어 전복의 내장도 먹었는데, 특별히 기억에 나진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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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채나물에 꽃 봉우리가 달려 생소한 모습이였지만 나물자체는 달달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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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여행의 컨셉 - 리조트 즐기기

호텔 테라스에서 전경을 구경하고 밤이 되어서 낮에 보지 못했던 사실을 알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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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에는 보이지 않았던 용이 밤에 불쇼을 하고 나서야 그곳에 용이 있었다는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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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 다시 한번 나의 선입견으로 인해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에 대해 정검해 보고…

다음날 점심을 먹고 유채꽃 길을 한량하게 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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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도 바다도 마음도 청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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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아침이 되니 비님이 오신다.

어제와는 다른 차분함이 느껴지는 아침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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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와도 같이 여전히 비를 맞지 않게 우산을 씌워주고 거닐던 동백꽃 길과 제주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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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분에 나는 11년 전보다 멋진 삶을 살고 있고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. 많은 의미를 만들어 주어 고맙고, 세심한 맞이음식으로 달콤함을 주어 고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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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침

아침 일찍 교수님께 전화가 왔다. 

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이 투고되었고, 교수님의 제자도 참여 하였다는 내용이였다.  first author는 나로 지정해 놓았으며 먼저 양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셨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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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문을 마치자 마자 투고해 보자는 말씀에 바로 투고 형식으로 고친 것이 작년 8월 경이였고, 교수님도 나도 정신 없던 탓에 잊혀져 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였다. 

내가 쓸 당시 ‘도시락’에 대한 논문들은 대부분 1970~80년대로 정체되어 있거나 ‘단체 급식’으로 분류되어 쓰면서도 내용을 연결하기가 좀 부족하였다. 케이터링이나 도시락 관련 논문을 쓰는 사람들에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열람이 가능하다니 기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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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로써 석사의 모든 과정을 마친 것 같다. 참 잘한 선택이였고 , 열정적인 또다른 모습과 가능성에 놀란 기간이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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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좋아지는 두 곳, 상수동 이태리와 펠엔꼴

피클도 인상적인 상수동 이태리는 맛을 앞서 기억으로 가는 곳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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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에 한번씩 리뉴얼 되는 메뉴는 그곳 주방장이 5일장에서 재료를 선택 후 그들의 음식 색에 맞게 재구성하여 스파게티에서 1종, 샐러드에서 1종 변경되는 형식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

이번엔 냉이 스파게티와 제철 샐러드 그리고 스테이크를 시켰는데, 냉이 스파게티는 ‘내가 무슨 맛를 먹었더라?’라는 생각이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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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식전빵으로 발사믹 오일 혹은 버터와 제공되는 빵도 좋지만 따뜻한 메쉬 포테이토와 바삭한 마늘빵 한쪽도 식전빵으로 훌륭하고 기분도 좋아진다.

image 샐러드 드레싱으로는 초와 오일(때때로 소금)로 이루어진 드레싱이 채소의 각 맛을 느끼기에 이상적인 것 같다. 설탕이 첨가가 되면 채소와 과일의 맛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점점 꺼리게 된다. 하지만 돈까스에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는 엄마용 소스도 좋다. ^-^ (마요2+케첩1+올리고당1/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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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보아도 나는 치즈 크림 스파게티를 먹었던 것 같다. 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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흡족했던 한우 스테이크의 육질과 포실포실 감자, 그리고 소스 모두 마음에 들었다.

이 곳에서의 식사는 느리게 그리고 음식에 집중하거나 대화에 집중하기에 좋은 분위기와 음식 서빙이 이루어져서 마음을 좋게 만들어 주는 곳 중 한 곳이다.

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작년 윈도우 베이커리에서 보았던 아이스크림의 간판이 맞은편에 있던 가게라는 걸 알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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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호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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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가는 곳에서 대체로 “인기 있는, 대중적인” 맛을 선택하는 내게 운이 좋게도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내가 먹고 싶은 맛을 골라주기 위해 6가지의(거의 대부분의)아이스크림 시식을 시켜주었다. 그러던 중 한가지 맛에 옷! @.@

음… 그 주인의 마음이 고마웠고, 나중에 나도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고를 수 있을 때 까지 기대려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.

이곳 역시 정해져 있는 품목이 아닌 바뀌는 품목들로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, 독특한 재료 혹은 의구심이 생기는 조합의 재료들의 조화로운 맛을 이루고 있었다. 심지어 각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낭만적이고 매력적이였다.

메뉴가 지속적으로 바뀌는 곳은 일단 신뢰가 생긴다.

그게… 생각과 보여지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. 노력과 실험이 부족하다면,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니까!

많은 사람들이 이 두 곳에서 나와 같은 기분을 같이 나누어 보았음 좋겠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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